주어진 반응은 방향족 케톤의 카보닐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단순한 알킬기로 바꾸는 환원 반응이다. 이때 중요한 점은 케톤이 알코올로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탄소-산소 결합 자체가 사라지며 산소가 제거되는 형태의 환원이라는 점이다.
\displaystyle \text{NaBH}_4는 케톤을 알코올로만 환원할 수 있어 원하는 알킬 생성물을 만들지 못한다. \displaystyle \text{LiAlH}(\text{OtBu})_3는 선택적 환원제이며 역시 케톤을 알코올이나 알데하이드 단계까지밖에 낮추지 못한다. \displaystyle \text{PCC}와 같은 시약은 산화제이므로 반응 목적과 전혀 맞지 않는다. \displaystyle \text{DIBAL-H} 역시 에스테르나 니트릴 등을 부분 환원하는 데 사용되며 케톤을 알킬로 만드는 기능을 하지 못한다.
반면 \displaystyle \text{H}_2와 \displaystyle \text{Pd-C}를 사용하는 촉매수소화는 특정 케톤에서 카보닐기의 완전 환원을 유도하여 알킬기로 전환할 수 있다. 특히 여기서는 벤질 위치의 케톤이기 때문에 수소화가 일어나면 산소가 제거되며 단순한 알킬 구조로 변화한다. \displaystyle 4\text{-chloro} 치환기도 수소화 조건에서 안정하게 유지되므로 반응 조건에 적합하다. 따라서 이 반응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가장 적절한 시약은 \displaystyle \text{H}_2 , / , \text{Pd-C}이며 정답은 ③번이다.